말기유방암 극복 이주실의 인생이야기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말기유방암 극복 이주실의 인생이야기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몇 달 전 오빠가 담낭용종 제거 수술을 받았습니다. 최근 계속 배가 아프고 소화가 안되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는데요. 식사도 조금만 하고 술도 안 먹어 뭔가 아프긴 아픈가 보다. 하고 생각했었습니다. 병원에 가서 진단을 해보니 담낭에 혹이 있다는 검사결과가 나왔어요. 크기도 꽤 커서 수술로 제거 해야 하고 3주 후 수술일정까지 바로 잡았습니다. 위장약이나 처방 받을까 하고 간 병원에서 수술통보를 하니 우리 가족은 어안이벙벙 했습니다.

담낭절제수술의 방법

제가 받을 담낭절제술은 복강경으로 수술한다고 외과 담당의로부터 들었습니다. 15년 전에 저의 첫 전신마취였던 맹장수술은 복강경이 많이 대중화 된 상태가 아니었었는지 개복술로 진행했었는데 이번 담낭절제술은 복강경이며 회복도 개복술보다. 빠르다고 하니 애기 둘의 엄마가 된 저는 저의 몸 보다. 아기들 케어가 더 걱정이었던 터라 다행히다. 싶었습니다. 복강경은 배에 34군데의 구멍을 뚫어서 복부 내에 가스를 주입하여 부풀린 뒤 내시경을 삽입하여 수술하는 방법입니다.

절개를 최소환으로 했기 때문에 개복술 보다는 당연히 회복이 빨라 대게 2박 3일, 3박 4일 정도의 입원기간을 거치면 퇴원이 가능하고 예전처럼 수술 후 가스가 나와야지만 식사를 할 수 있는 등의 절차가 필요 없어졌습니다.

전신마취 부작용

제가 전신 마취에 부작용이 있는 체질이라는 걸 최근 시기 명확하게 알았습니다.

저는 이번 담낭절제술을 포함하여 총 3번의 전신마취를 경험했는데 첫번째는 맹장수술, 두번째는 갑상선암 전절제술, 세번째는 이번 담낭절제술입니다. 맹장수술 때 점심 식사를 하고 금식 시간이 5시간 정도 밖에 지켜지지 않은 상태에서 수술을 하여 마취가 깰 때 한 5시간 가량 계속된 헛구역질을 했던 기억이 있는데.. 조그마한 개인 병원이었고 그 때는 왜 이런건지에 대한 정리를 듣지 못했던 터라 지레짐작으로 금식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생긴 경우라고만 생각했습니다.

갑상선암 수술했을 때에는 다른 마취가스를 사용해서인지 구역질과 구토는 없었으나. 마취가 쉽사리 부서지는 않고 소변줄이 끼워져 있는데도 소변이 마렵다고 헛소리를. 계속 했던 걸로 기억이 납니다.

담낭절제술 보험 적용 여부

실비보험 받을 수 있나요?네. 받을 수 있습니다. 계약 시점에 따라서 보상하는 한도는 다르지만 가능합니다. 담낭절제술을 받으면 입원해서 수술하기 때문에 입원실비로 보상합니다. 수술비 받을 수 있나요?네. 받을 수 있습니다. 연관된 수술비는 전부 받을 수 있습니다. 질병수술비,15종수술비,N번대 질병수술 등등 진단비 받을 수 있나요?담낭암이 아니면 진단비는 없습니다. 수술비를 많이 준비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Q. 담낭절제술 많이 하나요?A. 2020년 통계청자료 기준으로 담낭절제술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한 수술 4위입니다. 1년 동안 총 80,211건의 수술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냥 엄청 많이 자주 하는 수술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수술비를 중복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퇴원 및 정산

26일 월요일에 수술하여 퇴원은 28일 수요일 12시쯤 했습니다. 화요일 오전부터는 날씨가 너무 좋아 병원 내의 옥상정원에 가서 걸으면서 운동도 하고 중간 중간 필요한 게 있어서 편의점도 왔다. 갔다하고 마취가 깨고 나니 언제 그랬냐는 듯이 정상인으로 회복했답니다. 복부 통증은 땡기는 고통이 있기는 했지만 마취 부작용을 생각하면 그리 힘든 건 아니었고 화요일 저녁에 죽 1번 먹고 수요일 아침에 죽 1번 또 먹고 긴 금식 시간 이후에 빠른 죽이 들어가고 나니 기운이 조금 나기도 했습니다.

수요일에 마지막 항생제 주사와 오심 막는 주사를 맞고 11시쯤 바늘을 제거하고 짐을 챙겨서 퇴원 수속을 밟았습니다. 보험 처리에 필요한 서류는 미리 말씀드려놓았던 상황이었고, 1층 원무과를 방문하여 퇴원 정산과 제증명 창구에서 정산 과 서류 수령을 했습니다.

담낭제거수술 후유증 및 관리

퇴원후,한 2주 정도 처방약 먹고, 그 이후 약 1주일 정도 약 안먹으면서 적응 체험 약 끊은 이후 커피를 마시거나 기름기 있는 거 먹으면 배가 굉장히 아프고 화장실 가야 했음, 그 후 먹는거 철저히 가려먹고 하니 술 안먹고, 튀긴거 최대한 적게 먹기 익힌 채소 먹기등등 유튜브에서 봤던 설사 좔좔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내 이전 직장 동료의 남편도 온갖 동네의 화장실을 줄줄 꿰고 있을 정도로 어마한 설사 후유증을 겪었다고 하는데 사실 설사때문에 수술을 많이 망설였다.

아무튼 나는 참 감사한 일이었다. 더욱 감사한 것은, 한국의 의료 시스템. 원할때 오래 기다리지 않고 전문의 진료 받을 수 있고, 수술 스케줄도 몇 달 안기다려도 되고, 의료 보험 정말 잘되어 있고, 그 분들의 노련함과 세심함에 해마다 감격 또 감격 이었다.

자주 묻는 질문